8월이다. 7월 20일경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연꽃이 만발했다. 연꽃농장을 매일 둘러본다. 연꽃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활짝 핀 연꽃에서 은은한 향을 내뿝는다. 연꽃 보는 눈이 행복하고 향을 맡는 코가 행복하다. 그 기운은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몸에 연꽃의 기운이 퍼져나간다.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이것이 힐링이 아니고 무엇이 힐링인가. 연꽃은 아마도 8월 중순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백련을 수확했다. 여러 송이다. 이 연꽃들은 진공포장 되어 냉동보관될 것이다. 그리고 일년 내내 사용될 것이다.

홍일점

백련 연꽃 가운데에 홍련을 하나 꽂아 보았다. 이것이 바로 홍일점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냥 그렇게 보면 그런 것이다. 마음 먹기 나름아니던가. 참 향이 좋다.

그림같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림 보다 아름다운 것 같다.

행복한 귀농 농부

연꽃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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